대구시청 전경.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을 돕기 위해 ‘대구예술 희망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 예술인복지사업 확대, 온라인 공연·방역콘텐츠 제작사업, 문화예술행사를 통한 창작의욕 고취 등으로 진행된다.

우선 정부 예술인복지사업인 예술인 파견지원사업과 공연예술분야 창작지원 사업 등을 유치, 이번달부터 대구문화재단 공모사업으로 구체적으로 시행한다.

하반기 대구문화재단내 예술인지원센터를 통한 예술인 지원기능 강화로 지역 예술인의 예술인활동증명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창작지원금 등 정부 예술인 복지사업 수혜 폭을 확대한다.

온라인 공연·방역콘텐츠 제작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7대 기본 생활수칙을 댄스공모전, 트롯뮤지컬, 랩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해 시민들에게 친숙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7대 기본생활수칙이 생활 속에 범시민 캠페인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하반기 공연의 경우 국내외 예술인 초청범위를 대폭 축소하고 지역 예술인 참여 기회를 획기적으로 늘린다.

이에 따라 지역 예술계의 창작활동 기회를 보장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힐링의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도 해외작가 초청교류전을 연기하는 대신 지역 청장년 작가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고 지역작가 작품 구입을 추진, 지역 창작예술 생태계 복원에 역량을 집중한다.

박희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의욕을 높일 것”이라며 “지역예술인과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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