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25 전쟁 70주년 회고와 반성’ 정책 세미나 참석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과거로만 회귀하는 문 정권에 맞서 창조적 파괴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우리당을 진취적인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당이 진취적 정당으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그는 또, “조만간 비대위 산하에 경제혁신위를 가동할 예정”이라며 “정책 능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오직 국민의 편에서 선도적으로 정책을 이끌어 정책경쟁을 주도하겠다. 우리당을 유능한 정책정당 수권정당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당이 총선 패배의 아픔을 딛고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어 당의 성공 즉, 정권 재창출을 위해 애국심으로 똘똘 뭉쳤다”며 “모든 권력을 장악한 문재인 정권이 나라를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방역을 넘어 코로나 경제위기도 세계에서 가장 잘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도록 제1야당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