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열린 경북교육청 2020 상반기 노사관계 교육 모습.
경북교육청 소속 6급 이하 직원들이 인력충원과 기관 내 갈등 해결을 노사 간 가장 필요한 개선 사항으로 꼽았다.

경북교육청이 9일 노사활동 관련 14개 문항으로, 노사 관련 시책에 대한 만족도와 일선현장의 현황 등을 조사해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7∼16일까지 교육감 소속 6급 이하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사관계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PC를 통한 참여 방식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6급 이하 지방공무원 1307명이 자율적으로 응답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진 중인 노사협력 시책의 만족도는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노사교육은 응답자의 67.4%가 긍정적 만족도를 보였고, 노사협의회 결과가 반영된 교육청 추진시책 중, 1건 알고 있다는 응답이 18.4%, 2건 이상 알고 있다는 응답이 60%로 노사협력 추진시책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선 현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인력 충원 22.8%, 기관내 갈등해결 22.7%,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 지원 15.7%, 업무량 증가 12.5% 순으로 응답했으며, 이 밖에도 상생하는 노사문화 발전을 위해 소통활성화,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 근무여건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자유의견이 있었다.

또 지속적인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노사교육 전문화, 정례적 노사협의회 운영, 기관장과의 대화 순으로 응답해 공무원의 인식개선과 노사 간 소통을 중요시하고 있는 것으로 꼽았다.

다만 8급 이하 공무원의 경우 다른 직급보다 낮은 참여를 보였고 시책 추진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가 낮아, 공동체의식 함양, 업무관련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연수, 교육현장에 조기 적응할 수 있는 멘토링, 홍보강화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대답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조사결과 분석으로 노사협력 추진 시책의 미비점을 보완해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우리의 노사문화를 돌아보고,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상호 존중의 협력적 노사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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