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철 작가
포항문화재단은 구룡포생활문화센터(아라예술촌)에서 활동 중인 송영철 작가가 최근 대구시가 주최하는 제21회 대구관광기념품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송영철 작가는 ‘신천의 수달-대구를 담다’를 주제로 맑은 물이 흐르는 신천의 수달을 대구의 관광기념품으로 개발해 ‘청정 대구’를 기억하게 하고, 머그컵, 보석함, 수저받침, 향꽂이 등 실용성이 높은 디자인으로 가격(5천~2만5천원)도 저렴해 상품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기념품으로 평가받았다.

구룡포생활문화센터(아라예술촌)에서 활동 중인 송영철 작가가 최근 대구시가 주최하는 제21회 대구관광기념품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송 작가는 2019년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제22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국무총리상,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한 ‘제6회 독도(울릉도)기념품·디자인 공모전’에서 멸종된 강치를 소재로 한 작품을 출품해 일반부 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작품 공모전에 연이어 입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물레작업을 기반으로 한 송영철 작가는 현대적인 조형미를 접목시켜 유약 처리와 소성기법의 연속ㆍ반복적인 변화가 주는 효과에 집중한 도예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20년 구룡포생활문화센터에서는 입주 작가 프로젝트로‘우리 가족 밥그릇 만들기’와 정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포항의 바다 푸른빛과 색의 영감을 입체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그릇과 작품으로 구상 중이다.

구룡포생활문화센터(아라예술촌)에서 활동 중인 송영철 작가.
송영철 작가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작품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앞으로 아라예술촌 입주 작가로서 포항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작품을 개발하고, 관광객들에게 포항의 멋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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