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기준 상반기 재활용 자원 수거보상금 1억여원 지급

고령군청
고령군이 재활용 자원 수거 보상금을 통해 노인 생계안정과 도시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국가 간 폐자원의 수출입 제한 및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폐지 등 재활용품 시장 가격 하락으로 재활용품 수거 거부, 불법 투기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는 등 재활용시장이 불안정한 상태다.

영농에 사용 후 수거되지 않고 들판·하천 등에 방치되고 있는 농약빈병 또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고령군은 2018년 7월부터 지역 내에서 수집한 재활용품 중 폐지류에 한해 단체는 물론 개인에게도 판매금의 100%를 지급해 폐지를 주로 수집하는 노인 및 취약계층에 대해 생산활동 지원과 수입보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농약용기류의 경우는 단체에 한해 환경공단 수거보상금의 300%를 지급하는 등 재활용품의 수거 활성화를 통한 깨끗한 농촌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폐지류는 지난해 1418t을 수거하면서 6800만원의 보상금을, 농약용기류는 13t 수거해 7100만원 수거 보상금을 각각 지급한 바 있다.

올 5월말 기준 폐지류는 496t을 수거, 21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고, 농약용기류는 14t을 수거해, 8000만원 수거 보상금을 지급했다.

코로나19로 노인 및 취약계층의 생활기반이 열악해져 어려움이 발생함에 따라 폐지 및 농약용기류 등 재활용 자원 수거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보상금 지급을 통해 생계안정을 돕고 도시환경을 동시에 개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생활 속 발생하는 쓰레기 가운데 재활용 가능한 자원의 무단방치 및 불법 소각, 매립, 투기되는 영농 및 생활관련 재활용품에 대해 노인 및 취약계층의 생산활동 지원을 통해 재활용 가능 자원을 최대한 수거 할 수 있도록 하고 생계안정을 도움으로써 지역사회 유지와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일석이조의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주민들도 스스로 생활폐기물 배출시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해 쾌적하고 살기좋은 I ♡ 대가야 고령 만들기에 민관이 합심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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