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감염병 고위험시설에 대해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Ki-Pass)를 의무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학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학원에도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0일 등교 수업 브리핑에서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시설 출입 명부를 수기로 기재하는 방식을 개선해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학원은 불특정 다수 이용시설은 아니지만 정확한 이용자와 이용 시간을 파악하고 학원 운영자와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0일부터 헌팅 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클럽·룸살롱 등),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등 전국 8개 종류의 고위험시설에서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시행됐다.

학원은 의무적으로 QR코드를 적용해야 하는 고위험시설은 아니지만 규모가 큰 곳을 중심으로 QR코드 활용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도록 독려하겠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원은 불특정 다수 이용시설이 아니고 출석 체크 등 이용자 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므로 자율적으로 참여하며 (참여 시) 인센티브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현재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만큼 오는 14일까지 학원 이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학원 역시 원격수업이 가능하므로 온라인 수업을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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