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한 수필가·전 상주문화회관장
김종한 수필가·전 상주문화회관장

국민이 애창하는 가요는 생로병사 따라 희로애락을 노래와 인생길을 실과 바늘로 같이 동행한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하나 아플 때도 노래로 닫힌 마음을 열고 맺힌 가슴을 녹인다. 결혼식에는 신나는 축가 파안대소로 분위기로 주름 잡는다. 장례식은 구성진 연도가락이 축 처진 조가로 숙연한 슬픔 분위기 삭인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초비상 전시상태다. 중국에서 출발하여 우리나라, 일본, 호주, 아시아 인도로 전파되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면서 커져 이탈리아와 스페인 유럽 러시아로 골고루 퍼졌다. 미국도 중국보다 엄청나게 코로나에 시달린다. 북미에서 남미 브라질로 오대양 육대주 골고루 쓸어 시신 묻을 때가 없을 정도로 하늘나라 방면은 초만원이다

코로나 와중에 “현대판 인종테러” 흑인 사망사건 규탄 시위가 잇 다라 세계 최고 강대국 미국이 흔들린다 한국교민도 인종차별 표적에 상가를 약탈하여 방어벽을 치며 공포에 떨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시절 흑인 폭동에 나 살리신 주 (Amazing Grace) 노래를 불러 진정시켜 노래는 정치도 한다. 박근혜 대통령도 교회에서 ‘나 살리신 주’ 피아노 반주로 교인들이 합창에 노래가 화합과 결집의 하나로 뭉치는 거대한 파워(힘) 덩어리다.

자전거 탄 소탈한 웃음의 노무현 대통령도 ‘상록수’를 즐겨 부르는 낭만풍류 대통령이다. ‘지구의 명소’ 김광석노래길은 대한민국 가요는 물론 세계의 모든 노래가 깔려 있다. 흥얼거리면 만국의 노래가 떠오른다. 기분 좋으면 좋은 대로 기분 나쁘면 나쁜 대로 마음 따라 부른다.

기도 하고 묵상하는 ‘성모당’ 성령의 기운이 가득한 ‘오늘은 나 내일은 너’ 성직자 묘역 보기만 해도 가슴이 ‘짠’ 심신에 찌든 속세의 묻힌 찌꺼기 자동 세탁이다. 교회에서 성스러운 미사나 예배도 노래 성가로 시작하여 노래로 끝난다. 출생은 ‘응애’ ‘응애’ 환희의 울음 노래로 천하에 알린다. 사망은 ‘아이고’ ‘아이고’ 흐느끼는 비통의 노래로 막을 내리는 인생 시작 끝도 노래다

세계인이 코로나19로 큰 충격고통이다. 지구촌이 우울증 트라우마 상태다. 치료가 필요하다. 치유 노래 부르자 듣고 불러 노래에 빠지자 집에도 좋고 야외에서도 좋다. 가톨릭신자는 교회에서 기도 성가로 육신의 근심과 걱정을 삭히자 불교신차는 사찰에서 염불로 목탁소리 장단에 불안감을 근심 걱정과 함께 멀리멀리 아주 멀리 지구 밖으로 던지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판치는 지구촌 나살리는 주(Amazing Grace) 성가 노래가 코로나 물리치는 백신이다. 전 세계인이 부르자 한국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 브라질어로 힘껏 불러 몰아내자 오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병원치료센터로 가는 힘 빠진 뒷모습 애처롭다. ‘나 살리는 주’ 노래 자동으로 튀나 온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코로나19 감염으로 치료받는 환자 쾌차하는 백신 되기를 바란다. 오늘도 달구벌대로 신천 수성교 서편 남쪽 재방 따라 방천시장 김광석노래길에 간다. ‘나 살리는 주’ 노래 부르며 정처 없이 노래길 걷는다. 힘차게 부른다. 코로나19 물러가라 사라져라 목 놓아 부른다. 지구가 떠나가도록 모두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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