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산양면 반곡리 일원의 랜드마크 조성지구에 열대·아열대 작물 재배하우스를 완공하고 지난 10일 고윤환 문경시장과 김인호 시의회의장, 시의원, 관심 있는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대·아열대 작물 식재 행사를 가졌다.
문경시는 산양면 반곡리 일원의 랜드마크 조성지구에 열대·아열대 작물 재배하우스를 완공하고 지난 10일 고윤환 문경시장과 김인호 시의회의장, 시의원, 관심 있는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대·아열대 작물 식재 행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열대·아열대 재배단지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현재 과일시장에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아열대 과일 재배에 대한 도전으로, 농업소득을 높이고 대중들의 선호도가 높은 과일을 발굴하기 위해 서울과 지방의 중·대형마트와 소비자의 호응도, 유통현황까지 신중을 기해 선택된 결과다.

시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문경시 산양면 반곡리 랜드마크 지역 내에 연면적 3600㎡ 5연동 규모로 조성됐으며 재배작물은 애플망고와 만감류(천혜향·황금향·레드향 등)이다.

열대·아열대 과일에 대해 작물전환을 하고자 하는 농업인과 귀농인을 위해 교육장과 체험학습장을 마련해 미래농업을 준비할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우리나라 전체 과일 소비시장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2~13조 원대로 그 중 수입 열대과일 점유율은 2017년부터 점차 확대돼 2019년도에는 규모가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애플망고, 천혜향, 황금향 등 우리나라 일부지역에서 재배해 높은 가격에 유통되는 아열대 과일에 대한 재배를 추진해 新소득작물 발굴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문경시 관계자는“그 동안 문경은 사과, 오미자 등이 주소득원이었지만 이번 아열대 작물 재배로 더 나아가 기후변화 및 과일 소비시장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며, “농업 기술력과 재배여건 확보를 통해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해 중부내륙지역 최고의 열대·아열대 과일 거점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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