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1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FC서울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20 6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시즌 개막 후 3무 1패로 승리가 없었던 대구는 지난 5라운드 성남 전에서 2-1, 승전보를 울렸다.
선제골을 내주고도 경기를 주도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성남 전에서 대구는 날카로운 역습이 살아나면서 경기를 지배하는 등 실전감각이 올라왔음을 증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제대로 된 연습경기 조차 실시하지 못한 여파를 극복한 모습이었다.
츠바사는 수비는 물론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결정적인 패스를 선보였다.
특히 에드가는 공중볼 대부분 따내며 동료에게 연결해 주는 것은 물론 상대 수비가 막아도 이겨낸 뒤 수차례 슈팅을 날렸다.
비록 1골만 인정됐지만 3번 상대 골망을 흔드는 등 컨디션이 절정에 올랐다.
세징야는 상대 집중 마크에 고전 할 수밖에 없었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2도움을 기록, 팀의 공격 옵션을 추가했다.
대구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반면 서울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은 것도 대구로서는 유리한 지점이다.
서울은 2연승 후 성남·전북에 잇따라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9실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내주고 있는 등 수비에 문제가 생겼으며 박주영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공격수를 찾기 힘들다.
지난 시즌 대구는 서울에 1무 3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또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좌절된 가장 큰 원인으로 서울전 부진이 꼽힌다.
이에 따라 대구는 지난해 앙금을 홈경기에서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