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경제혁신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윤희숙 의원.윤 의원이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제 정책 밑그림을 그릴 경제혁신위원회(경혁위)가 11일 출범했다. 위원장은 초선 윤희숙 의원이 임명됐다.

윤 위원장은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근무하다 지난 총선에서 영입돼 서울 서초갑에서 출마해 당선됐다.

경혁위는 함께하는 경제, 역동적인 경제, 지속 가능한 경제 등 세 주제로 소위를 나눠 김원식 건국대 교수, 최병일 이화여대 교수, 박형수 연세대 객원교수가 각각 소위원장을 맡았다.

함께하는 경제 소위는 기본소득을 포함해 복지와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을, 역동적인 경제 소위는 데이터 경제와 디지털 경제 등 경제구조 전환을, 지속 가능한 경제 소위는 재정 건전성 강화와 사회보장제도 문제를 담당한다.

12명의 경혁위 위원에는 김종대 전 국민건강보험 이사장과 안명옥 전 의원, 염명배 충남대 명예교수 등이 포함됐다. 원내에서는 이영, 윤창현 의원이 참여했다.

통합당은 또 총선백서 제작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18대와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양석 전 의원을 임명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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