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31명 지원

경북교육청이 복식 수업을 받고 있는 안동 녹전초에 강사를 지원해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경북교육청은 복식학급의 효율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복식학급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북은 6월 현재 224개의 복식학급이 있으며, 복식학급은 두 개 학년을 맡아 수업하기 때문에 학습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체계적인 복식학급 지원과 담당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복식학급 지원 강사, 매뉴얼 보급, 수업자료 등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복식학급 지원 강사를 희망하는 학교 28교에 총 31명의 강사를 지원하며 강사 1명 당 1000만 원, 총 3억1000만 원을 지원한다.

복식학급 지원 강사는 주당 14시간 정도 복식학급 수업을 지원하는데, 학교 상황과 학년 편성, 교과 내용 등을 고려해 다양하게 지원 시간을 편성·운영할 수 있다.

또 복식학급 운영 전반에 대한 자료를 함께 보급해 강사 채용부터 결과 보고까지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복식학급이 있는 소규모 학교의 업무 경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복식학급 교육과정 편성, 운영 절차와 유형, 복식학급 경영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복식학급 운영 매뉴얼을 6월 중 보급한다.

운영 매뉴얼은 지난해에 처음 개발해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쳐 이달 중 모든 복식학급 담당교사와 관리자에게 ‘복식학급 운영 Q & A’와 복식학급의 다양한 수업 사례 등이 담긴 자료집을 배포한다.

복식학급 담당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와 수업나누리 온라인 컨설팅, 수업 공개와 나눔 등으로 복식학급 수업 개선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복식학급 수업 질 제고와 교육과정 정상 운영을 통해 농산어촌 소규모학교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공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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