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대상 야외공연이어 비대면 공연 형식으로도 펼쳐

제13회 문경새재아리랑제 QR코드 접속 유튜브 생중계.
13일 열리는 제13회 문경새재아리랑제가 ‘코로나19’와 SNS시대에 맞는 비대면 공연 형식으로도 펼쳐져 눈길을 끈다.

문경문화원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관광객 대상 야외공연 특성상 객석 이탈률이 높은 것을 고려해 QR코드를 접속한 유튜브 생중계로 공연 정보와 관련 영상을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사라지지 않아 이 행사의 방식이 자연스럽게 비대면 공연 양식의 전범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경새재아리랑제는 프로그램을 네 개의 섹션화로 각각 독립적인 행사일 수도 있게 구성했고, 미리 제작 배포한 QR코드 접속 전단에는 문경시가 제작한 영상 ‘문경새재아리랑을 아십니까?’가 연동된다.

그리고 전단지에는 문경시가 송출하는 유튜브 ‘문경시’와 전국 대상 음악 유튜브 ‘국악신문TV’를 접속 유도했다.

이를 통해 공연 중 객석을 이탈한 관광객은 핸드폰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공연 상황을 유지할 수 있게 되며, 특히 비나 눈이 오는 경우도 이를 대체 운영이 가능하다.

주관사인 문경문화원은 전단지 배포와 현수막 내붙임으로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 오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유튜브로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한 것이다.

제13회 문경새재아리랑제는 산과 고개의 정서를 공유하는 한자권 국가인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의 대표적인 산과 고개 소재 전통가요를 ‘고개의 노래’인 아리랑과 함께하며, 특별 초청가수로는 20대 애늙은이 조명섭과 끝무대 전문 가수로 유명한 지현이 꾸민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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