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회 장학금 전달식(안동교육지원청 제공)

안동지역 장학회 ‘자우회’가 22년간 지역 고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자우회 회원들은 지난 11일 안동교육청을 방문해 안동지역 형편이 어려운 고교생에게 써달라며 장학금 520만 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용 손소독제 13상자도 전달했다.

‘오래 가물다가 내리는 단비’라는 뜻의 장학회 ‘자우회’는 1998년 결성됐다. 현재 5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회원들은 매월 1만 원의 작은 정성을 모아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학업에 대한 열정이 있는 안동시 고등학생들에게 22년 동안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장학금은 안동지역 13개 고등학교에서 학교당 1명씩 추천을 받아 1인당 4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우회 배금룡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자신의 꿈을 찾아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되도록 하자”라는 취지에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원규모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덕칠 교육장은 “교육을 위해 봉사하고 지원하는 자우회의 노력들이 학생들의 학력 향상은 물론 나눔을 실천하는 학교 문화 정착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배려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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