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도시재생 지원센터에서 12일 오후 4시께 ‘2040 상주 도시기본계획 주민계획단 제2차 회의’가 열렸다. 김범진 기자 kbj@kyongbuk.com

‘2040 상주 도시기본계획 주민계획단 제2차 회의’가 지난 12일 상주시 도시재생 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상주시 관계자와 주민계획단 3개분과(경제·지역개발, 문화·교육, 복지·환경) 30여 명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제2차 회의에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첨단 으뜸 도시 상주’라는 목표를 채택했다.

이번 2040 상주 도시기본계획 주민계획단 회의는 주민 참여시대의 워크숍으로 상주시 최초로 시민의 밑바탕 의견을 청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주민계획단 참여자 A 씨는 “도시기본계획에 주민계획단이 참여하는 게 최초이고 상주의 변화를 느낀다”며 “앞으로 주민 참여 정책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B 씨는 “나이별·직업별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청취할 수 있는 발표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상주시 관계자도 토론에 참여해 행정 담당의 입장도 듣고 싶다”고 말했다.

회의 진행은 지난 4일 열린 제1차 주민계획단 회의 결과인 상주시 현황진단으로 4거리(자랑거리·고민거리·희망거리·개선거리)에 대한 설명과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분과별 상주시 미래상을 선정하고 도시기본계획 방향에 따라 목표를 도출했다.

특히 토론 결과에는 분과별 중복되는 내용도 있고 특색있는 개별 내용도 있는 등 주민계획단의 토론 열기가 뜨거웠다.

상주시 도시과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공무원과 전문가에 의한 도시기본계획이 먼저 마련되고 공청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위주의 방식이었다”며 “이번 2040 도시기본계획 주민계획단의 참여는 시민들의 밑바탕 의견수렴과 미래 비전의 가치를 공유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계획단 회의는 18일 제3차 회의를 거치면서 세부적으로 실행 가능한 방향의 도시기본계획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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