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청 공무원들이 지난 12일 농촌인력의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력난에 힘들어하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경제산업국 공무원 70여 명은 2개 팀으로 나눠 영순면과 산양면 농가에 대해 일손 돕기를 지원해 양파수확에 힘들어하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두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수확작업에 참여했다.

문경시는 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식, 간식 등을 사전에 자체적으로 준비하는 등 혹시나 농가가 일손 돕기에 부담을 갖지 않도록 세심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일손 돕기를 지원받은 농가는 “인력을 구하지 못해 수확기에 들어선 양파를 수확하지 못해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문경시청에서 자기 일처럼 열심히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일손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농가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지원을 통해 지역농업의 어려움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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