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9일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경쟁입찰

대구 도남지구 조감도.
대구도남지구에 본격적인 토지 공급이 이뤄진다.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최근 대구 북구의 신 주거단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도남지구의 토지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도남지구는 16일과 19일 2회에 걸쳐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를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총 92필지 중 1차에 유찰된 토지에 한해 2차에 다시 한 번 입찰신청이 가능하다.

다음달 8·9일까지 상업적 성격이 가장 강한 준주거용지 15필지와 주차장용지 1필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준주거용지는 용도지역상 상업지역이 없어 지구 내 상업시설의 중심 역할을 할 토지다.

앞서 지난해 5월 현대건설과 태영건설이 공동으로 힐스테이트데시앙 2418세대를 분양, 현재 100% 분양이 완료됐다.

노후화된 칠곡지구의 대체수요와 인근 지역의 실수요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사업지구로 꼽힌다.

이번에 공급하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1층에 상가 2·3층에 주택건설이 가능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다.

건폐율 60%, 용적률 180%로 5가구 이하 건축이 가능하지만 1층 이하에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경우 3가구 이하까지 건축 할 수 있다.

도남지구는 3.3㎡당 338만 원이란 비교적 저렴한 조성원가로 현재 공급예정가격도 3.3㎡당 390만 원에서 460만 원대 사이로 다른 개발지구보다 저렴한 편이다.

인접한 칠곡3지구와 연결돼 강북지역의 떠오르는 신주거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사 중인 대구순환고속도로 개통과 향후 조야-동명 광역도로가 개설될 시점이면 도시의 접근성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LH 대경본부는 도남지구의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분양을 시작으로 다음달 준주거용지 등 16필지, 하반기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LH 대경본부 관계자는 “도남지구 토지분양이 완료되면 지역 내 상당기간 신규 토지공급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독주택을 원하는 실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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