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1일 독도에서 울릉도로 운항 중 기관 이상으로 감속 운항한 ㈜대저해운 소속 ‘웨스트 그린호’에 대해 선박 시설 보완 개선명령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포항해수청에 따르면 이 선박은 11일 오후 6시 26분께 독도를 출발해 울릉으로 운항 도중 기관 2기 중 왼쪽 기관에 이상이 감지돼 운전 정지하고, 1개의 기관으로 운항해 오후 9시 48분께 울릉 저동항에 입항했다.

해사안전법 제59조에 의한 포항해수청의 개선명령에 따라, ‘웨스트 그린호’의 기관고장 유무 확인을 위해 운항관리자 및 안전관리책임자가 동승해 12일 오후 1시 반께 전속력으로 시험운항 한 결과, 기관에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포항해수청 해사안전감독관은 “부유 목재 조각 등 이물질이 유입됐다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