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5일 감포읍 나정2리 등 마을어장 4개소에 어린 해삼 43만 마리를 방류했다. 사진은 해녀가 ‘바다의 산삼’이라는 해삼을 직접 방류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
경주시가 풍요로운 마을어장 조성을 위해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바다의 산삼’이라 일컫는 해삼 43만 마리를 방류했다.

경주시는 15일 수산자원 증강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감포읍 나정2, 가곡, 대본어촌계, 양남면 수렴어촌계 등 마을어장 4개소에 어린 해삼 43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해삼은 경상북도 내 종자생산업체에서 직접 생산하여 사육한 1~7g 정도의 건강한 해삼이다

해삼은 바위틈이나 모래바닥에 서식하는 정착성 어종으로 방류 후 이동성이 적고 생존율이 높아 어업인이 선호하는 방류 품종으로 성장이 빨라 방류 후 2~3년이면 상품화가 가능해 어민들의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매년 실시하고 있는 유상 방류 사업은 어촌 소득 증대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 어민들에게 매우 반응이 좋은 사업”이라며 “경제성이 있는 다양한 어패류의 지속적인 방류를 통해 풍부한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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