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는 포항 ‘여름 무’가 세척·포장과정을 거쳐 15일 미국(LA)으로 첫 수출 길에 올랐다.
지난주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는 포항 ‘여름 무’가 세척·포장과정을 거쳐 15일 미국(LA)으로 첫 수출 길에 올랐다.

이번 첫 수출 길에 오른 ‘여름 무’는 포항시 남구 일월동과 동해면 바닷가에서 생산된 것으로 19.2t, 1만2000불 규모이다.

포항 ‘여름 무’는 포항초(시금치) 후작으로 3~5월에 파종해 6~8월에 수확하는 여름철 단기 소득작물로, 그동안 내수판매만 해 왔으나 지난해 시범수출에 성공한 이후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 오주훈 농식품유통과장은 “포항 여름 무는 제주 월동 무 소진 시기에 출하되는 계절적인 강점과 함께 매운맛이 적고 식감이 좋아 수출 경쟁력이 높다”면서 “올해 500t, 내년에는 1천t 규모로 수출을 확대해 여름 무를 지역 대표 수출농산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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