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4조7000억·대구시 3조5000억 목표 총력전
기재부 1차 심의 앞두고 사업 발굴·국회 설득 '박차'

경북도청사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응을 위해 경북도는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4조7000억원 원, 대구시는 3조5000억 원 확보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경북도의 내년도 목표액은 올해 확보한 4조4664억원보다 2336억원 증가한 규모로 21대 총선 공약과 연계한 지역 현안사업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 경제회복 사업을 포함한 420개 사업 6조2760억원이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R&D) 분야 주요전략사업으로 구미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 추진, 사물무선충전(WCoT) 실증기반 조성사업, 구미 강소연구특구 육성, 에너지 하베스팅 인증시험평가센터 구축,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기반조성, 친환경 셀룰로오스소재 센터구축 등이 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사업으로는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북구미IC~군위JC간 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읍내JC~의성IC) 확장,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중앙선복선전철화(도담~영천), 남부내륙 철도(김천~거제) 등이다.

주요 전략사업으로는 국립산림레포츠 진흥센터 조성사업, 축분고체연료 활용기반 조성사업,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경상북도 종합안전체험관 건립,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경북지역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울릉공항 건설, 2021년 어촌뉴딜 300사업, 국립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건립, 수중글라이더 핵심장비 기술개발 등이 있다.

특히 145개의 신규사업은 경북의 미래성장동력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며 내년 국비 건의액 규모는 5484억원이다.

또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동해선(포항~동해) 전철화사업과 농소~외동 간 4차로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문경~김천간 단선전철화와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예정)중인 영덕~삼척 간 고속도로(남북 7축), 차세대 전략반도체 산업클러스터 구축 등 예비타당성 관련 25개 대규모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지속적인 예산확보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국비확보 태스크포스팀인 ‘2021 국비모아드림단’을 구성해 정부예산 편성 순기에 맞춘 단계별 전략으로 지난 4월 말까지 부처업무보고와 연계한 신규 사업 및 지역 현안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했다.

이어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8월 말까지 도 건의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당정협의회와 정책간담회, 부처방문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 설명하고, 9월 이후에는 미반영 사업과 국비 확보액이 부족한 사업에 대해서는 국회 증액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더욱더 국비 확보에 주력해야 할 때”라며 “무너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 공무원뿐만 아니라 여야 국회의원, 시장·군수, 도의원, 중앙부처 공무원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국비 확보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 내년도 국비확보 신청액은 3조5000억 원 규모다.

특히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4725억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물산업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 242억 원,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 플랫폼 구축 50억 원이 포함됐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망(soc) 확충에 533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부 내역 별로는 조야~동명 간 광역도로 건설(70억원), 상습 정체 구역 해결을 위한 상화로 입체화(200억원) 등이다.

박무환, 양승복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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