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 교육정책 개선을 위해 다양한 표적집단별 심층면접 간담회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 교육정책 개선에 나선다.

시 교육청은 이를 위해 현안을 점검하고 새로운 정책 개발을 위한 다양한 표적집단별 심층면접 간담회(FGI)를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진행 중이다.

늦어진 개학과 온·오프라인의 교육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보다 체계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구미래역량교육 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FGI가 도입됐다.

FGI는 일반교사집단과 비교과교사집단, 교장·교감집단, 학부모집단, 학교 행정직원집단, 교육전문가, 원로집단 등 6개 그룹에 그룹별 5~6명씩 총 34명으로 구성됐다.

집단별 심층면담을 통해 나온 의견은 교육통계 전문가의 다차원 질적·양적 분석을 통해 영역별로 구체화된 설문 문항으로 제작된다.

이후 1500여 명으로 구성된 대구미래교육정책모니터단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집단별 심층면담 내용과 모니터단의 설문 결과를 다음 달 초 출범하는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에 제공한다.

여기에 교육정책을 긴급 점검, 개선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하는 교육정책을 구체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가 예상되고 교육계 안팎에서 변화와 개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FGI를 통한 선제적 대응이 대구미래역량교육 정책의 전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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