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낮 12시 43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육지에서 약 500m 떨어진 바다에 훈련용 무인 표적기 1대가 추락했다. 사진은 2019호국합동훈련 모습. 자료사진
포항 앞바다에 군부대 훈련용 무인 표적기가 추락해 주민이 경비행기가 떨어진 것으로 오인해 신고하는 소동이 빚었다.

16일 군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3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육지에서 약 500m 떨어진 바다에 훈련용 무인 표적기 1대가 추락했다.

이 일대에선 군부대 대공사격 훈련이 당시 진행되고 있었다.

무인 표적기는 대공사격 훈련에 사용되는 표적지를 달고 나는 무인 비행기다.

한 주민은 경비행기가 추락한 것으로 여기고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신고했다.

이 때문에 소방당국과 경찰·해경 등이 현장에 출동했다가 무인 표적기가 떨어졌다는 군부대 연락을 받고 돌아갔다.

군 당국은 무인 표적기를 수거했다.

군 관계자는 “추락한 표적기를 회수해 관리 업체 측에 맡긴 결과 비교적 작은 크기의 표적기가 강한 바람의 영향을 받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비행체 추락에 따른 인명피해는 발생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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