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혁신 강력 촉구
복지연합은 16일 성명을 통해 이 부시장이 사의 표명과 함께 긴급생계자금에 대해서는 잘못된 점이 없다고 밝혔지만, 코로나19 재난 피해 시민에게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한 전 과정에서 발생한 혼란과 혼선은 대구시의 정책실패라고 비판했다.
또 긴급생계자금 지원 기준부터 검증, 지급, 환수까지 볼 수 있었던 대구시 경제부서의 무능력과 불통 문제에 대해서는 이 부시장뿐만 아니라 혁신성장국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대구시 인사와 조직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복지연합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 부시장의 사의를 받아들여 민선 7기 후반기 조직과 인적 쇄신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은재식 복지연합 사무처장은 “권 시장은 조직혁신의 새로운 길과 과거를 답습하는 갈림길에 서 있음을 명심하고 구체적인 임무를 각 부서에 전달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며 “이것이 인사혁신과 조직혁신으로 가는 길이다”고 밝혔다. 이어 “국장 등 간부는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비해 대구시의 각 부서가 연계하는 대응 매뉴얼을 만들고 내·외부의 냉철한 평가와 검증을 거쳐 다음 달 중으로 발표하길 바란다”며 “대구시가 1차 유행의 반성과 성찰을 바탕으로 정책의 빈틈이 없는지 꼼꼼하게 점검해 완성도를 높여나가 일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