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학력평가와 동시 시행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달 21일 오전 대구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치르고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18일 전국에서 열린다.

당초 지난 4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개학연기로 수능 일정 등 대입일정이 전면 연기되면서 모의평가 일정도 함께 미뤄졌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동시에 시행된다.

이에 따라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20분 연장해 운영하고 점심시간 이후 시험의 시작 시간을 20분씩 늦춰 시행한다.

이번 모평은 수험생에게 자신의 학업 능력 진단과 보충, 새로운 문제 유형에 대한 적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2021학년도 수능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 파악을 통해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는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대구는 2만1333명이 응시할 예정으로 지난해 2만5003명보다 3670명 줄었다.

이중 시험장 80개교 1만8856명, 학원시험장 19개교 2404명, 미래교육연구원시험장(검정고시) 73명 이 각각 원서접수를 한 시험장에서 응시하게 된다.

과목은 국어·수학·영어·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필수 영역이고 나머지 영역은 전부나 일부 영역을 선택, 응시할 수 있다.

EBS 수능교재와 강의,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를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을 유지한다.

학원 시험장의 경우 대구시교육청에서 감독관을 파견, 시험당일 아침에 모의평가 문답지 인수에서부터 매 교시 문제지 개봉 등 모든 사항을 점검한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다음달 9일 접수한 곳에서 교부 받을 볼 수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모의평가는 모든 시험장에서 방역을 철저히 하고 시험장방역지침을 따라 진행한다”며 “수시 모집 지원가능대학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남은 수능을 대비해 자신에게 맞는 학습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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