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할미디어, ‘가장 아름다운 중국회화 100선’ 출간
다할미디어, ‘가장 아름다운 중국회화 100선’ 출간
  • 곽성일 기자
  • 승인 2020년 06월 16일 21시 31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6월 17일 수요일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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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중국 현당대문화원 협약
‘가장 아름다운 중국회화 100선’
구글 플랫폼에서 구현된 중국회화 ‘가장 아름다운 중국회화 100선’(다할미디어, 편저 조력·원정경, 역자 우영숙)이 출간됐다.

구글과 중국 현당대문화원이 협약해 가장 아름다운 중국 그림 100종을 선별했다. 이는 시간과 공간, 지역, 언어적인 한계를 초월해 인터넷 공간에서 구현된 21세기 역대 명화기로서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세계의 예술애호가들이 손쉽게 중국회화의 독특한 풍모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중국의 예술에 매혹되길 희망하며, 그 구현된 100점의 그림을 지면으로 옮겨놓은 것이다.

이 책은 장강과 황하를 중심으로 수 천 년의 역사를 지닌 중화민족이 만들어낸 100점의 그림이 담아 있다. 이 그림들은 중국 회화사의 대표작이면서 각 시대별 문화와 시대가 시각화돼 나타난 중화 문명 그 자체이다. 전국시대의 ‘옻칠그림’에서부터, 마지막에 수록된 이가염의 ‘만산홍편’(1963년 제작)에 이르기까지 수 천년에 달하는 긴 시간에 걸쳐 있다. 또한 최근의 학술적인 시각과 성과에 입각해 간단명료하면서도 깊이 있는 해석으로 작품의 이해도를 높였다. 즉 간단명료하지만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전문적인 해석은 중국회화의 정수를 이해하고 걸작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에 충분하다.

제1장 ‘개벽에서 위진시기 풍류에 이르기까지’는 전국시기 및 진한시기 무덤에서 출토된 백화, 벽화에서부터 위진남북조시기의 두루마리 그림까지 장대한 천년의 시간을 담고 있다. 신석기 시대의 암각화 및 채화도기가 출현하고, 죽은 자들의 영원한 저택인 무덤에는 신비한 힘을 부여받은 백화, 무덤벽화 등이 죽은 자들이 또 다른 세계로 나아가는 보조자 역할을 한다는 믿음을 지니게 됐다. 위진시기에 이르면, 역사무대에 화가가 등장하고 두루마리 그림이라는 새로운 형식이 출현하고 유행하게 된다. 이 시기 대표적인 작품은 서한시기의 ‘마왕퇴1호묘 T자형 백화’로, 천상세계의 풍경, 무덤주인의 승천, 장례식장의 모습, 지하세계의 풍경 등 4장면으로 구성돼 있다. 당시의 풍부한 관념의 세계를 반영하였음을 알 수 있다. 대표적인 화가로는 동진의 고개지를 들 수 있고, 고개지 작품으로 전하는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열녀인지도’, ‘낙신부도’, ‘여사잠도’가 있다.

제2장 ‘부처의 나라와 속세’에서는 중국만의 특징이 나타난 석굴의 불교회화 작품들이다. 특히 돈황의 막고굴이 유명한데, 그곳의 ‘녹왕본생도’(북위)를 비롯해 당대의 ‘설법도’가 불교미술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또 서하시기 유림굴의 ‘수월관음’은 종교화의 극치인 마음을 평온하게 만드는 명품 중의 명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제3장 ‘성세의 다채로운 유산’은 중국 역사에서 300년 넘게 지속된 수·당 왕조의 작품으로 대대적인 정국의 안정과 더불어 경제적 번영을 이룸으로써 문화와 예술에서도 찬란한 빛을 발하게 된다. 회화 역시 높은 수준에 이르며, 특히 인물화가 발달한다. 이 시기에는 남당의 주문구, 고굉중, 서희 등의 저명한 화가가 있고, 서촉의 화조화가 황전이 유명하다. 또, 수·당을 이은 오대시기에는 산수화가 발흥되어 송대까지 이어진다. 이 시기 화가로는 형호, 관동, 동원 거연 네 사람이 대표적이다.

엮은이 조력(趙力)은 중앙미술학원 교수, 중앙미술학원 예술경영·예술교육학원 부원장. ‘예술북경’ 예술총감독 역임, 예술잡지 ‘예술재경’ 감수, 예술시장 분석연구센터(AMRC) 주임, 중국현당대미술문헌중심(CCAD) 연구기금 집행장, 오작인(吳作人) 국제미술기금회에서 활동했다. 주요 연구방향은 미술사와 관련이 있으며, 문화유산의 보호와 발전, 예술 경영 및 예술 활동의 활성화에 힘쓰는 중이다.

원정경(院晶京) 중앙미술학원 Post-Doc.이다.

옮긴이 우영숙은 미술사학자. 민화작가로 대학에서 미술사를 강의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연구자의 관심이 부족한 ‘중국의 대중미술, 민간년화’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민간년화로 박사논문을 쓴 이유는 ‘우리의 그림, 민화’으 원류를 찾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전통에 기반을 둔 민화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아시아의 대중미술과 관련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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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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