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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스케치]포항시립교향악단, 제172회 정기연주회 막바지 연습현장
[영상 스케치]포항시립교향악단, 제172회 정기연주회 막바지 연습현장
  • 김용국 기자
  • 승인 2020년 06월 16일 21시 33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6월 16일 화요일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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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최근 경상지역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안정화 됨에 따라 4개월 동안 중단됐던 포항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에 대잠홀에서 재개됩니다.

16일 포항문화예술회관서 정기연주회 막바지 연습중인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연습현장을 찾았습니다.

이번 제172회 정기연주회는 ‘바흐로의 회귀’라는 주제로 임헌정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았습니다.

임헌정/ 포항시립교향악단 지휘‧예술감독

Q.공연준비는 잘되고 있는가?

보시다시피 열심히 땀 흘리면서 마스크 쓰고 하니까 아주 힘드네요.

Q.4개월여 만에 열리는 정기연주회 인데..

음악가는 항상 연주를 하고 사는 사람들인데요. 감격스럽고요. 이번에 코로나를 겪으면서 우리가 의료인들 인식도 굉장히 고마운 분들이란 인식을 가지게 됐지만 음악가들이 해야 될 일도 중요한 건데요. 이번에 이런 공연을 가지게 돼서 보람 있게 생각하고 있고요. 음악가의 자세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Q.주제를‘바흐로의 회귀’로 잡은 이유는?

역사적으로 보면 역병이.. 아무튼 역병이 아닙니까 우리나라 말로.. 역병이 지난 다음에는 많은 것을 인간이 생각을 다시 하게 되고 그래서 음악가로서는 바흐라는 것은 음악사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작곡가라고 알고 있고요. 보통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는 음악의 아버지라고 그러고.. 기본으로 돌아가자 이런 뜻도 있고요. 바흐를 통하여 인간의 마음이 정화되고 그런 본연의 자세를 노력해보자는 그런 뜻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Q. 관객들에게 한마디

저희 열심히 할테니까요. 잘 봐주세요.

공연명 ‘바흐로의 회귀’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가 서양음악사에서 얼마나 중요한 작곡가인가를 단편적으로 말해주는데요. 바흐는 당시 통용되던 모든 음악적 기법을 흡수해 자신의 음악을 최고의 경지로 끌어올릴 작곡가입니다. 그러나 생전에는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사후 약 80여년 만에 그 가치를 재조명 받았습니다. 바흐의 작품이 음악사적으로 매우 중요함에도 편성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전 세계의 대규모 교향악단들이 레퍼토리로 선정해오지 않았으나, 지금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바흐와 모차르트 작품은 교향악단들이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매우 좋은 레퍼토리입니다.

 

이날 프로그램은 바흐의 음악의 헌정, 브란덴부르크 협주곡4번,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모차르트 교향곡 29번입니다.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띄엄띄엄 좌석제를 실시합니다. 시청 대잠홀 좌석 590석 중 110석만 개방했고 공연 일주일전 매진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규모 편성의 곡들을 선정해, 포항시립교향악단의 70명 단원 중 38명만 무대에 오릅니다.

최인형/포항시립교향악단 플루트 연주자
제가 여기를 벌써 매일매일 다니고 정기연주회를 하고 한지가 20년이 다 되었는데요. 불과 몇 달 전에 길게 중지를 한 적은 처음이거든요. 빨리 이 상태가 정상적으로 회복이 되어서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한 것 같아요.

오랜만에 하는 공연에 제가 또 저희 직장동료들과 같이 너무 훌륭한 곡을 하게 되어서 반갑고 기쁘기도 하고요. 적은 관객들이 오시지만 저희를 통해서 다들 위로도 받고 오랜만에 힐링하셨으면 좋겠다 이 생각이 듭니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은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수도 있다는 전제 하에 모든 공연을 소규모 편성작품으로 준비하고 있는 한편,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을 부흥시키고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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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국 기자 kyg@kyongbuk.co.kr

대구·경북의 영상 뉴스를 두루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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