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99억원 확보

태풍 및 집중호우로 상습적으로 침수피해를 입고 있는 김천시는 봉산면 신리, 예지리 및 다수동 일원에 배수개선 신규사업지구로 선정돼 국비 99억원을 확보해 연차적으로 지원받게 됐다.

봉산면 및 다수동 일대는 강우 시마다 내수배제가 지연돼 잦은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의 영농 및 재산상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었으나, 배수펌프장 설치기준 면적(단일구역 수혜면적 50㏊이상)미달로 지금까지 배수개선사업을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번에 농림축산식품부 배수펌프장 설치기준이 단일수계 수혜면적 50㏊이상으로 완화 시행함에 따라 봉산면 신리, 예지리와 다수동 일원까지 포함, 수혜면적 80㏊에 배수장 2개소, 배수문 2개소, 배수로 2조를 정비하는 배수개선사업 계획을 수립,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업 건의한 후 2월 현장평가를 거쳐 올 해 6월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99억원의 전액 국비를 연차적으로 지원받아 추진하게 된다.

김천시는 현재 배수개선사업으로 추진 중인 2개사업장 금송지구(96㏊, 124억원) 및 호동지구(60㏊, 52억원)사업과 더불어 봉산지구(80㏊, 99억원)까지 신규지구로 확정 시행,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3개 지구에 수혜면적 236㏊, 사업비 275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아 침수피해로부터 재산과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김충섭 시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99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상습침수 지역 내 배수펌프장을 조속히 설치해 안전한 영농환경(포도 등 특수작물)개선을 통해 농업경쟁력 확보 및 주민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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