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실시설계 진행…7월께 사업자 선정 마무리

포항 해상케이블카 조감도

경북 포항 영일만을 가로지르며 바다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포항 해상케이블카가 오는 9월에 착공된다.

포항시는 포항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7월께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되면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를 거쳐 9월께 착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포항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2021년 12월 준공한 후 2022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2022년 4월에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798억 원(전액 민자)이다.

포항 해상케이블카는 영일대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여객선터미널과 환호공원을 잇는 1.8㎞ 구간으로 바다 위 100m 높이로 중간에 주 탑 1개가 설치된다.

바다 위 100m 높이로 자동순환식 왕복 모노 케이블카로 운영된다.

환호공원 내 케이블카 궤도시설 정류장은 엘리베이터 3대를 갖춘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되며 주차는 275면이 갖춰진다.

해상케이블카 민간 사업자는 3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가운데 다음 달 최종 사업자가 선정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의 랜드마크가 될 해상 케이블카 건설 추진에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최근 3개 건설사가 적극성을 보여 9월 착공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영일만 풍광을 즐길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는 다른 지역 케이블카와 차별성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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