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길 대구 북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3월 사퇴한 이상길(56)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계명대학교 특임교수로 인생 2막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29일 출범한 총장 직속기구인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센터’ 일원으로서 대구·경북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계명대와 지자체 연계 인재육성 방안을 제안하는 등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기 위한 연대와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작업에 나선다. 

고령군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 명문사립대인 시라큐스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은 이 전 부시장은 1992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대구시 체육진흥과장, 과학기술팀장, 정책기획관, 첨단의료복합단지추진단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대구시정 발전에 기여했다. 

지난 1일부터 2년 동안 계명대 특임교수로 활동하는 이 전 부시장은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부처의 네트워크를 지역사회혁신에 활용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대학의 새로운 역할 제시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 전 부시장은 또 최근 중요성이 커진 산학협력사업과 관련해 행정관료로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녹여낼 예정이다. 2학기부터는 행정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나 정책 관련 강의를 통해 28년의 공직 경험과 노하우를 청년들에게 생생하게 전할 계획이다. 

신진교 계명대 경영대학장은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가진 이상길 특임교수가 계명대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의 최적임자로 판단됐다"며 "특임교수로 활동하면서 계명대와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길 전 부시장은 "행정현장에서가 아닌 다양한 학문을 공부한 전문가집단이 모인 대학에서 대구와 경북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지역사회 혁신을 통해 대학과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며 "대학과 함께 지역발전에 대한 고민을 하고 대안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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