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주지를 역임한 향적 스님이 동국대 경주병원 이동석 원장에게 병원 발전기금 을 전달하고 있다. 향적스님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5000만 원을 동국대 경주병원에 기부했다. 동국대 경주병원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 주지를 역임한 향적 스님이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 총 5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18일 동국대 경주병원에 따르면 향적 스님은 지난 2018년 1000만 원, 2019년 2000만 원에 이어 올해 6월에도 2000만 원을 발전기금으로 보시했다.

향적 스님은 “무더위 속에서도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감염병환자 치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동국대병원의 발전을 위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종립병원에 대한 관심과 기부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향적 스님은 일타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7년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1971년 해인사에서 구족계를 수지했다.

또한 해인지 초대편집장, 불교신문사 사장, 교육원 교육부장, 중앙종회 12~15대 의원, 제15대 중앙종회 의장을 역임했고 경주캠퍼스, 의료원, 일산병원 등에 지속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동석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불교계를 중심으로 한 격려와 후원은 병원 전 교직원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