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료원이 GE코리아로부터 코로나 19 검사에 활용될 초음파 장비를 기증 받았다.안동의료원 제공
건강관리 장비를 만드는 기업인 GE코리아가 안동의료원에 코로나19 검사에 활용될 초음파 장비를 기증했다.

‘베뉴 고’(Venue Go)로 불리는 초음파 장비는 개발단계에서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적용돼 기존 초음파 검사보다 80% 이상 검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폐의 이상 상태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추적 관찰해 의료진의 치료방법 결정을 지원하는 장점도 갖췄다.

또 함께 기증받은 환자감시장치 B105와 B125는 환자의 심전도·산소포화도·혈압·체온·호흡수 등을 측정하는 장비로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환자의 위험신호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강성욱 GE 코리아 총괄사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헬스케어 산업 종사자로서 엄중한 사회적 책임감을 느낀다”며, “의료기기 기부를 통해 의료진을 도와 이번 사태가 빨리 종식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윤식 안동의료원장도 “어려운 상황에도 의료진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주신 GE코리아와 경상북도의사회장님께 경의를 표한다”며 “후원자들의 깊은 뜻을 이어 받아 앞으로도 지역민의 보건의료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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