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이달 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내외 철강경기 침체와 내수불황 등 실물경제 위축으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어깨동무 기업지원단‘을 개소했다.
포항시가 이달 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내외 철강경기 침체와 내수불황 등 실물경제 위축으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어깨동무 기업지원단’을 개소했다.

어깨동무 기업지원단은 운전자금, 은행대출, 보증, 세금, 법률, 경영, 세무, 회계 및 기관별 각종 지원사업에 대해 1대1 무료 상담과 포스코 등 대기업의 물품 납품거래 및 업체등록, 공사 참여 방안, 구인·구직 등 평소 궁금해 했던 기업 정보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며, 종합경기장 뒤 형산강 수상레저타운(2층)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17일 현재까지 포항시 운전자금 80건, 포스코 등 기업체 34건, 유관기관 32건, 전문분야 상담관 13건으로 총 159건에 대해 상담했다. 운전자금 139억2000만 원, 코로나 17억 원의 이차보전신청을 받았고, 포스코 등 기업체의 경우 물품 납품 거래 및 공사 입찰 방법, 유관기관은 일용적 인건비 지원사업, 대출, 보증 등, 전문분야 상담관은 관세, 특허 출원, 상표등록, 지적 재산권 보호, 법인세, 법률 등을 상담했다.

특히, ㈜에코프로의 경우 기계설비 제작, 화장지, 살균기 납품 등 3건을 상담한 이후 상담업체와 설비제작 및 물품구매를 협의 중이며, 6~7월경에 계약이 성사될 예정이다.

N사 대표는 “시에서 기업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리를 마련해 큰 보탬이 되어 너무 고맙다” 며, 영세업체 5~6개사도 “어깨동무 기업지원단을 통해 운전자금을 알게 되고 지원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세무사, 법무사, 경영지도사, 관세사, 공인회계사, 변리사, 공인노무사 등 전문 상담관들은 바쁜 업무 중에도 시간을 할애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무료상담으로 재능기부하고 있다.

포항시 김종식 일자리경제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만큼 많은 업체에서 어깨동무 기업지원단을 찾아 애로사항 해소 방안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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