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조사, 월 평균 급여액 각 859만 원·203 만원…성별 차도 커

지난해 관리직 종사자의 월 평균 임금액이 서비스 종사자 월 평균 임금액의 4배를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에 따르면 통계청이 조사한 2014년과 2019년 직종·성별·임금 및 근로조건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관리자의 월급여액은 평균 859만원으로 전 직종 중 1위를 차지 했으며, 지난 2014년 대비 39.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서비스 종사자의 월 평균 급여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200만 원대를 넘어선 203만 원에 그쳤다.

조사 결과 전 직종 평균 월급여액은 326만원이었으며, 관리자를 비롯한 전문직·사무직 종사자 등은 평균 급여액을 웃돈 반면 서비스직을 비롯 기능인 등의 직종은 평균 급여액을 밑돌았다.

세부적으로는 관리자에 이어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369만원으로 2위에 올랐으며, 경영 및 법률 등이 포함된 사무조사자가 35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296만원)’‘판매 종사자(290만원)’‘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290만원)’‘농림어업 숙련 종사자(240만원)’‘단순노무 종사자(210만원)’ 등 기능인 직종의 경우 300만원대를 밑돌았다.

전 직종 중 월급여액이 가장 낮은 직종은 ‘서비스 종사자(203만원)’였다.

서비스 직종은 지난 2018년까지 100만원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200만원대를 넘었으나 여성의 경우 182만원에 그쳤다.

지난 2014년과 비교한 전 직종 평균 월급여액 상승률은 18.3%로 나타난 가운데 △관리자(39.2%) △단순노무 종사자(28.3%)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22.5%) △사무 종사자(19.1%)는 평균 상승률보다 높았다.

전 직종 평균 월급여액의 남녀 격차는 43.2%로 나타났으며, 남녀 간 월급여액 격차가 가장 큰 직종은 53% 차이를 보인 판매종사자에 이어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51.2%)’‘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50.1%)도 50%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이들의 직종 종사자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두 배 이상 급여를 받고 있다는 의미다.

성별간 차이가 가장 적은 분야는 관리자(20%)와 농림어업 숙련종사자(21.7%)로 조사됐다.

한편 직종별 평균연령은 관리자가 52.2세로 가장 높았고, △단순노무 종사자(50.7세) △서비스 종사자(47.6세)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44.8세)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44.8세)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44.4세) △사무 종사자(40.8세) △판매 종사자(40.4세)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39.3세) 순으로 나타났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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