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소방서 청사 건물 옥상에 인명구조용 장비를 동원해 골프연습시설을 조성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주소방서 청사 건물 옥상에 설치된 골프연습시설과 관련해 경북소방본부가 도내 200여 개의 소방서를 대상으로 직원 체육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펼치기로 했다.

1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영주소방서 옥상에 인명구조용 장비를 동원해 만든 2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시설을 즉각 철거하고 감찰팀을 파견해 사실 파악과 규정 위반이 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소방본부는 “도내 소방서 청사에 간이 접이식 골프연습장이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다른 기관과 대조해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영주소방서는 청사 옥상에 72㎡ 규모의 골프연습장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으며 소방서에 비치된 그라인더와 절단기, 용접기 등 인명구조용 장비를 활용해 골프연습장을 조성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