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전경
경북교육청이 코로나19로 관련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립 유치원과 학부모들 지원에 나섰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9일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 경감과 사립유치원 운영난 해소를 위해 3∼5월분 수업료 결손액 25억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조건은 학부모 부담금(수업료 포함)을 모두 반환하고 소속 교원의 인건비 전액을 지급한 사립유치원으로, 사립유치원 제출 서류 확인을 통해 미신청 유치원 1개원과 학부모 부담금이 없는 8개 유치원을 제외한 208개 유치원에 수업료 결손분을 지원한다.

3∼4월분 수업료는 결손분의 50%는 유치원이, 50%는 정부와 경북교육청이 분담해서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5월 27일 등교 개학으로 한시지원 사업을 5월까지 연장하기로 했으며, 5월 수업료 결손분은 유치원과 경북교육청이 각각 50%씩 부담한다.

사립유치원은 그동안 개학 연기에 따른 교직원 인건비, 유치원 운영에 필요한 비용 등 지출 부담은 큰 반면 휴업 장기화로 인한 원아 미등록 증가로 수입은 줄어들어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임종식 교육감은 “사립유치원의 한시지원 사업을 통해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고 사립유치원 운영난 해소와 유치원 교원의 고용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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