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10~20주간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실습실에서 실습을 하고 있다.(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제공)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교장 최창원)는 백신과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기업과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습을 합의했다.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22일부터 약 10주에서 12주간 현장실습을 통해 그 동안 학교에서 배운 이론들을 직접 산업현장 경험을 통해 실무를 배우게 된다.

학교 측은 2018년 개교 이래 내년에 첫 졸업생을 배출 예정인 가운데 이번에 3학년 전체 학생의 약 67%에 해당하는 38명을 바이오 의약 및 백신으로 명성이 높은 SK바이오사이언스사에 현장 실습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올 연말 시행될 SK바이오사이언스 및 SK플라즈마의 정규사원 공개채용 시 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현장실습이 이루어진 배경에는 2018년부터 교사들이 수차례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을 방문해 학교를 소개해왔다”면서 “더욱이 지난해에는 공장장과 주요 간부들 대상으로 학교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는 등 학교의 교육시스템과 교육내용을 발표한 결과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현장실습에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 운영팀장은 “마이스터고의 교육시스템이 매우 체계적이고 실습실과 장비 등 시설을 둘러보며 우리 회사와 잘 맞는다면서 학생들의 직무역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창원 교장은 “우리 학교는 바이오의약 분야와 식품품질관리 분야의 산업수요맞춤형 교육을 체계적이고 밀도있게 실시하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며 “전국의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꾸준히 학교를 홍보하고 산학협약을 체결한 결과 기업들로부터 학생들의 현장실습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