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천락·홍인표·송영헌 의원 시정질문

정천락 의원.
정천락 의원.

대구광역시의회는 시정질문을 통해 ‘인구절벽시대 도래에 따른 특단의 인구정책 수립 및 운영 촉구’, ‘IB교육 도입배경과 운영의 문제점 제시 및 개선방안’, ‘대구산업선철도 호림역사 설치 및 성서지역 교육여건 개선 촉구’ 등을 따졌다.

정천락 의원은 2019년 순유출 인구 2만3673명 중 40%에 달하는 9252명이 20대였고,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매년 20대의 3%가 대구를 떠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지역 내 청년들의 삶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유출방지 대책이 필요한 만큼 청년층 유출의 원인과 대구시의 대응 방안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홍인표 의원.
홍인표 의원.

홍인표 의원은 시 교육청의 IB교육 도입부터 현재 운영까지 전반적인 실태를 점검하고, 이에 따른 문제점 해결 및 향후 내실화 방안 등을 시교육청에 촉구했다.

IBDP는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IB)의 교육프로그램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대구 지역내 초·중·고 9개가 IB 후보학교로 승인받아 운영 중이다. 공교육내 초·중·고에 IB프로그램을 동시에 도입한 것은 대구시가 전국 최초이다. 홍 의원은 “특수한 목적 공립학교의 성격을 갖는 IBDP인증학교는 특목고, 자사고를 폐지하고 일반고로 개편하겠다는 현 정부의 고교정책 방향과도 충돌한다는 점에서 중앙정부가 IBDP 공교육 도입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 진다”고 지적했다.

송영헌 의원.
송영헌 의원.

송영헌 의원은 대구산업선철도 호림역사 설치 및 성서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촉구했다.

그는 호림네거리는 성서산업단지 내 기업인의 물류비용 감소와 입주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여객과 화물 수송을 위한 철도노선과 역사가 반드시 필요한 지역이라고 당위성을 주장했다. 또 송 의원은 초·중학교를 통합해 차별화되고 특성 있는 통합교육과정의 운영을 통해, 학생들 간 교육적 소외 없이 미래 교육경쟁력을 강화할 새로운 학교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대구교육청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신당동 지역의 교육 현실을 인지해 학교 통·폐합에 따른 재배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밝혀달라고 대구시 교육감에서 따졌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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