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경북지방경찰청(청장 박건찬 치안감)이 지난해 실시한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CPTED, 이하 셉테드 사업) 효과분석을 위해 지난 5월 11일부터 한 달간 사업지역 거주민 총 208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 중 92.6%(1931명)가 셉테드 사업이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CCTV 등 범죄예방시설물 설치는 불안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주민이 93.6%(1952명)에 달했다.

실시한 ‘셉테드 사업 효과분석 설문조사’는 범죄피해에 대한 염려 등 주민 불안감 정도, 셉테드 사업의 범죄예방 효과,환경개선사업에 대한 만족도,범죄예방시설물 설치 관련 의견 등 총 4가지 분야로 나눠 실시했다.

‘범죄피해를 당할까 염려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답변은 1034명(49.6%: “매우 그렇다” 7.4%, “조금 그렇다” 42.2%), ‘야간에 외출하거나 활동하는데 무섭거나 두렵다’고 응답한 주민은 1072명(51.4%: “매우” 6.8%, “조금” 44.6%)으로 나타났다.

‘가로등, 로고 젝터 설치 등 조도 개선이 범죄예방에 도움이 된다’, ‘CCTV, 비상벨 등을 설치함으로써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고 응답한 주민은 각각 92.6%(1931명), 93.6%(1952명)였다.

셉테드사업이 범죄예방에 효과적이고 체감안전도를 향상시킨다는 데 대해 주민 대부분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범죄예방시설물 설치에 대하여 만족하는지에 대해서는 1,961명(94.1%)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6.7%(2,017명)가 ‘계속해서 범죄예방시설물을 설치해 달라’며 셉테드 사업의 지속을 희망했다.

한편, 선호하는 범죄예방시설물(복수응답)은 CCTV(1436명), 가로등(1093명), 비상벨(389명), LED 로고 조명장치(336명), 반사경(300명), 쏠라 표지 병(299명), 안내판(221명) 순으로 나타났다.

박건찬 경북경찰청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CPTED)이 도민의 불안감 해소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다시 확인한 만큼, 올해 실시하는 셉테드 사업(총 117건, 예산 336억 원)에도 설문조사결과를 반영해 체계적이고 더욱 완벽한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며 “설문조사결과를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하여 관련 사업예산의 증액, 사업의 다변화와 함께 내실화를 도모하는 한편, 소중한 도민의 의견이 사업 전반에 걸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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