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유복 작, 세월의 흔브론즈
제45회 경북조각회전이 오는 24일까지 대구 달성군청 참꽃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1980년 창립돼 대구 경북 현대조각의 역사적 맥을 이어온 경북조각회는 지역의 원로조각가와 비중 있는 중견과 신예작가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는 정은기, 송기석, 변유복, 이상무, 이점원, 박남연, 김규룡, 이상일, 오의석, 이용근, 이윤우, 고수영, 노창환, 유건상, 금중기, 이기칠, 고관호, 이상수, 민태연, 윤민숙, 오동훈, 이중호, 최규철, 정식영, 승희동 작가가 27점의 작품을 출품하고 있다.

경북조각회 오의석 회장은 초대의 글에서 “이번 전시가 코로나 감염의 확산으로 인해 대구 경북의 재난과 어려움 속에서 조각가들의 진지한 성찰과 모색의 과정 속에서 빚어진 작품들로 이뤄진 만큼 아직도 고통 중에 있는 이웃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며 치유와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조각의 순수성을 지키며 대구 경북 조각의 역사를 진지하게 써 내려가는 작가들의 수고와 열정이 빚어낸 경북조각회 초대전을 통해서 의미 있는 조형문화의 확산이 이뤄지고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달성군청 참꽃갤러리의 전시를 마친 후에는 출품작 전체가 25일부터 28일까지 구미코 (GUMICO)에서 열리는 구미 아트 ‘IN A FIT’ 전에 초대돼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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