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오디오 제작 구미 소재 중소기업

구미에서 무선 이어폰을 제조하는 ‘모비프렌’이 지난 19일 대구 동산병원을 찾아 1500만 원 상당의 블루투스 이어폰 250대를 기부하고 있다. 모비프렌
구미에서 이어폰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모비프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생한 의료진들에게 블루투스 이어폰을 전달했다.

모비프렌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생한 의료진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최근 대구 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을 찾아 3000만 원 상당의 블루투스 이어폰 500개를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모비프렌 허주원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에 의료진들이 애쓰는 것을 보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선뜻 나서지는 못해 마음에 걸렸었다”며 “‘덕분에 첼린지’ 캠페인에 많은 사람이 참여해 의료진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말로만 ‘덕분에’라는 언론보도를 보고 직접 위로의 뜻을 전하고 싶어졌다”고 기부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의료진 개개인이 직접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부방식을 고민하다가 제품을 기부하기로 했다”며 “많은 수량은 아니지만, 잠깐 쉴 때 음악이라도 편하게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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