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의정 마무리 소회 밝혀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제8대 전반기 대구광역시의회는 2018년 7월 2일 개원 이래로 ‘시민 속으로 한 걸음, 소통하는 민생의회!’ 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과 소통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최우선으로 두고 의정활동을 했다.

배지숙 의장은 “그동안 우리 대구광역시의회는 제8대 의회 개원 때의 첫 마음을 잃지 않고, 오직 대구시민만 생각하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적극 펼쳐왔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에서 가장 극심했던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을 시민들과 힘을 합쳐 세계가 놀랄 정도로 조기에 차단하고, 회복에 힘쓰는데 우리 대구시의회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큰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상생협력, 소통과 협치의 의정활동이 눈에 띄여.

실제로 2018년에는 대구 중학교 무상급식 합의를 전격적으로 이끌어 냈고, 2019년에는 예산상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고3 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배지숙 대구시의장, 권영진 대구시장, 강은희 교육감, 류한국 서구청장(구청장협의회장) 등과 전격 합의하는 소통과 협치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대구 경북의 상생협력을 위해서도 경북도의회와 상생협력 MOU를 체결하고 개원 이래 처음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했다. 대구와 경북 양 의회가 힘을 합쳐 통합신공항 건설 등 지역현안의 공동 해결을 위해 함께 목소리를 냈다.

‘시민 속으로 한 걸음, 소통하는 민생의회!’라는 슬로건에 맞춰, 언제나 시민과 함께 현장에 있었다. 코로나 19 관련, 방역당국의 비상대응상황을 현장에서 긴급히 점검했다. 의료시설과 의료진 지원을 요청하는 대정부 긴급호소문을 2회나 발표하는 등 감염병 확산 조기차단에 힘써왔다.

△견제와 감시 등 기본적 역할도 충실.

8대 전반기 대구시의회는 총 17회기 동안 611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시정질문 42건, 5분 자유발언 108건을 실시했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928건의 문제점을 찾아 시정하도록 주문했다.

조례안의 경우 전체 348건 중 59%인 205건을 의원이 발의해 시민 지향적 제도개선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분 자유발언 역시 문화체육, 경제, 환경, 교통 등 시민 생활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내용이 다양해지고 발언 건수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통합신공항 건설 추진과 맑은 물 공급 추진 분야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업무보고회 및 간담회(6회), 성명서 발표 및 현장방문(5회) 외에도 양 지역의 의회가 공동으로 통합신공항 건설과 김해신공항 재검토 철회 촉구성명을 내는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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