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22일 중도입국 학생들이 다니는 인천 새꿈학교 등에서 꽃꽂이 봉사활동을 가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인천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2일 인천 본사 사옥 대강당과 중도입국 학생들이 다니는 인천 새꿈학교에서 주시보 사장을 비롯한 사내 동호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꽃꽂이 봉사활동을 가졌다.

중도입국청소년이란 한국인 배우자와 재혼한 결혼이민자의 자녀로 부모를 따라 한국으로 와 생활하는 청소년들을 말한다.

이날 꽃꽂이 봉사활동은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으로 인해 야외활동이 자제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 실내에서도 여름의 싱그러움이 돋보이는 초록 나무(율마·애니시다)를 심는 작업으로 진행됐다.

꽃꽂이 활동에 참여한 신 마이야 학생은 “코로나19 로 친구들도 못 만나고, 온라인을 통해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나도 모르게 우울했는데, 직접 만든 화분을 보니 마음이 활짝 펴진다”며 “특히 집에 계신 부모님께 선물로 드릴 생각을 하니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2일 중도입국 학생들이 다니는 인천 새꿈학교 등에서 꽃꽂이 봉사활동을 가졌다.

주시보 사장은 “아름다운 꽃을 보며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여러분들이 만든 화분을 누군가에게 전달해 행복을 나누는 것도 ‘기업시민’ 구성원의 역할”이라며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른 여러 제약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오늘 만든 꽃을 보며 용기를 갖자”고 격려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5년부터 중도입국청소년들의 한국어 및 국적 취득 교육을 후원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도입국청소년들이 직접 나눔 활동에 참여해 ‘기업시민’을 실천하는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사내 동호회 재능나눔을 통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색다른 체험을 하며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