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만2438명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내륙지역 등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그늘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일 만에 10명대로 떨어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7명 늘어난 1만2438명이라고 밝혔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완치자는 지난 21일 하루 13명 증가하면서 1만868명에서 1만881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280명을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17명 중 국내 지역사회 발생은 11명이며, 남은 6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다.

해외 유입 확진자 8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국 2명, 유럽 2명, 중국 외 아시아 2명(방글라데시 2명)이다.

지역 발생 사례는 서울 4명, 경기 3명 등 수도권에서 7명 확인됐고 충남 2명을 비롯해 대구·전북에서 각 1명씩 늘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22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8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었다.

경기도 의왕시 소재 롯데제과물류 관련 접촉자 관리 중이던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총 17명이 확진됐다.

대전시 서구 괴정동 방문판매 관련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49명의 확진자(대전 34명, 광주 1명, 전북 2명, 서울 4명, 경기 1명, 세종 2명, 충남 5명)가 발생했다.

특히 리치웨이·NBS파트너스·대자연코리아·힐링랜드 23·자연건강힐링센터·홈닥터 등 방문판매업체 관련 발생한 집단발병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방대본 통계에 따르면 방문판매와 관련한 지역사회 확진자는 총 254명이다.

주로 집합교육, 각종 제품 홍보관 및 체험관 운영이 주된 영업수단인 탓에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자들이 밀집해 장시간 대화를 나누고, 일부 방문판매 행사는 노래 부르기· 음식 섭취 등의 행위를 통해 비말로 인한 감염 전파가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확진 환자 중 사망자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2.25%며 80대 이상 치명률은 25.36%다.

70대는 9.76%, 60대는 2.48%, 50대는 0.67%, 40대는 0.18%, 30대는 0.14%다.

이날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118만2066명이며 이 가운데 115만225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1만940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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