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남성현초등학교 학생들이 태양광 랜턴을 만들어 아프리카에 기부하는 라이팅 칠드런에 참여했다. 청도 남성현초 제공
청도 남성현초등학교(교장 추상엽)는 인성교육실천주간을 맞아 밀알 복지 재단과 함께 태양광 랜턴을 만들어 아프리카에 기부하는 ‘라이팅 칠드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라이팅 칠드런’ 프로그램은 어두운 저녁, 빛이 없어 공부도 하지 못하고 위험한 생활을 하고 있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랜턴을 만들어 기부하는 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남성현초등학교 1~6학년 학생들은 에너지 빈곤을 겪는 사람들에게 ‘빛’을 전해주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랜턴을 만들었다. 그리고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손편지를 작성해 랜턴과 함께 포장하여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이 태양광 랜턴은 5시간 충전으로 12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현지 사정을 고려해 간단한 부품을 조립하여 사용할 수 있어 지속성이 높다.

또한 현지에서 사용하는 등유램프를 대신하여 호흡기 질환 예방 및 환경보호는 물론 야간 범죄 예방의 효과까지 있어 ‘희망의 빛’으로 불린다.

활동에 참여한 정현수(6학년) 학생은 “만들기 쉽고 밝은 이 랜턴으로 밤마다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추상엽 교장은 “이번 체험 및 기부를 통해 에너지의 가치와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히면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재기 기자
장재기 기자 jjk@kyongbuk.com

청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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