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의정 마무리

김영수 의성군의회 의장 지역주민들의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제8대 전반기 의성군의회(의장 김영수)는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를 표방하고 지방의회의원에게 부여된 지위와 권한에 따라 주민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해 역대 의회보다 획기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군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김영수 의장은 “이제 의성군의회는 정책을 결정하는 의회로 자리매김했다”며 “군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각종 의견을 청취해 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의회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고의 정책의회로 거듭난 의성군의회.

의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입법기능이라고 본다면, 조례 발의 및 가결 건수는 의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가 될 수 있다.

제8대 전반기 의성군의회 출범 이후 의원발의 조례 건수는 총 19건으로 같은 기간 6대 의회 7건, 7대 의회 11건에 비해 크게 증가해, 직접 발로 뛰며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제8대 의성군의회가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민의를 대변하는 결의문·건의문 채택.

주목할 만한 것은 제8대 의회에 들어 의원들이 소신껏 주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결의문과 건의문을 적극 채택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군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보장하고 청정의성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발의한 ‘동성환경산업(주) 중간처분업(소각전문)시설 증설 반대 결의문’,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경북 전 시군으로 특별재난지역을 확대 지정할 것을 건의하는 ‘경북지역 시군전체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문’, 6만 군민의 염원을 담은 ‘통합신공항 이전부지선정 촉구 결의문’을 13명 의원 전원 동의를 거쳐 결의문을 채택해 정부부처와 각급 지방자치단체에 의성군의회의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경제 불황에 해외연수 대신 전문기관교육 강화.

지역주민들과의 소중한 공약을 효율적으로 지키기 위해 의성군의회에서는 국회교육, 지방자치 인재개발원 교육, 전문강사초청 직무교육, 청렴 교육 등 지속적인 전문기관교육을 통해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어려운 지역 예산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해외연수비를 3년간 반납하였으며, 매년 상하반기 2회 실시하던 국내연수도 년 1회로 줄였으며, 대신 의회 사무실에서 자체연수를 해 비용을 절감했다.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조례 제정.

8대 의회 활동의 양적 증가는 질적 향상으로도 이어졌다.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민생 조례 제정이 두드러졌고, 특히 여성, 노인, 저소득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조례가 많았다.

임산부 운전자에 대한 배려와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박화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성군 임산부전용 주차구역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와 지방보조금이 지원되는 시설에 군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표지판을 설치하는 황무용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성군 지방보조금지원 표지판 설치에 관한 조례’, 고령 운전자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해 최훈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 조례’, 그리고 의성군민의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하며 치매 환자 지원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김우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성군 치매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이 대표적이다.

△집행부와 적극 협력, 협치 행정 두드러져.

주목할 만한 점은 대의기관으로서 군민의 뜻에 어긋나는 행정에는 시정을 요구하는 견제의 역할도 하면서도, 필요할 경우 의회가 집행부과 긴밀히 소통·협력하였다는 점이다.

코로나 19라는 감염병으로 전 세계가 공포에 휩싸여 있던 지난 4월 초 민생조례 및 코로나19 극복 추가경정예산을 원 포인트로 의결해 민생 현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농업인에게 긴급히 예산을 투입될 수 있도록 조치해 집행부와 하나라는 점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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