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누리관·서클영상관·해룡물놀이관 등 즐길거리 한가득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 전경.
전국 최초로 삼국유사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가 군위군에 문을 연다.

군위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영만)은 오는 7월 1일 군위군 의흥면 일원 테마로 100번지에 위치한 삼국유사 테마파크를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삼국유사 테마파크는 문화체육관광부 3대 문화권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삼국유사(三國遺事) 속 이야기를 다양한 전시 및 조형물로 구현해 놓은 복합 문화콘텐츠 공간이다.

삼국유사 테마파크는 설화 속 이야기를 구현한 조형물, 가온누리관(전시관), 이야기학교 · 숲속학교(교육·체험공간), 해룡슬라이드(사계절썰매장)· 해룡물놀이장, 역사돔 등 다양한 시설들로 구성돼 있다.

삼국유사의 서문과 발문을 조형물로 표현한 가온문(정문)과 누리문(후문), 삼국유사의 모든 신화를 담고 있다는 의미로 연출한 17m 높이의 신화목, 나라의 모든 근심과 걱정을 해결해준다는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 등이 있다.

전망대로 만들어진 신라 지철로왕의 사자상, 탄생설화를 표현한 알게이트를 비롯해 벽화(건국이야기길, 영웅탄생길), 잔디광장(한울마당), 미로(혜통미로), 야외공연장(가온광장, 누리광장) 등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테마파크 중심에 있는 가온누리관은 삼국유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 체험공간이다.

보각국사 일연대선사관, 삼국유사 속 인물들을 판타지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서클영상관, 삼국의 역사와 문화 등을 전시물을 통해 배울 수 있는 히스토리관, 삼국유사 속 여려 교육적인 이야기들을 체험으로 배울 수 있는 설화문화체험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야기학교와 숲속학교’는 삼국유사와 관련한 세미나, 강연, 교육 등을 실시할 수 있으며 다양한 연령층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해룡물놀이장.
야외 놀이시설인 ‘해룡놀이터’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과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해룡슬라이드(사계절 썰매장)가 있다. 특히 해룡슬라이드는 긴 코스(175m)와 일반 코스(91m) 두 구간 운영을 통해 관람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이와 더불어 용담지, 아침향기원 등의 산책코스도 마련돼 있다.

특히 용담지 중심에는 팔각정이 설치돼 있어 관람객이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국유사 테마파크는 체류형 관광지의 필수 조건인 숙박시설도 20곳 보유하고 있다.

영웅탄생을 연상시키는 알 모양의 돔 하우스형 숙박시설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영웅들과 나라 이름을 붙여 이용객들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32㎡(10평형) 10동과 44㎡(14평형) 10동으로 이뤄진 역사의 이해를 돔은 다양한 공간 활용도를 자랑한다.

삼국유사 테마파크는 종합안내소 운영을 통해 관람객 만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관람객은 안내소에서 테마파크 관련 다양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으며 단체 관람객의 경우 종합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각종 분실물, 미아 발생 등의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종합안내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테마파크는 의무실과 수유실 운영을 통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 서비스도 펼친다.

이 밖에도 식사할 수 있는 풍류정, 각종 상점 등도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위문화관광재단은 삼국유사테마파크 대규모 개장 행사를 생략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개장일인 7월 1일부터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구성해서 테마파크 내 곳곳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재단이 국민적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모든 입장객을 대상으로 발열 점검을 하고 손 소독제도 비치해 코로나 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우선 테마파크 개장을 손꼽아서 기다려주신 군민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해 드린다”며 “군민과 관람객에게 사랑받는 테마파크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김 군수는 “코로나 사태로 지친 국민이 삼국유사 테마파크에서 힐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모든 관람객이 만족할 수 있는 테마파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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