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지난 20일 칩거 중인 주호영 원내대표를 충북 속리산 법주사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김성원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충남, 광주, 경북, 충북, 강원으로 이어진 ‘사찰일주’를 마치고 이번 주 국회에 복귀한다.

현재 강원도 한 사찰에 머물고 있는 주 원내대표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오늘은 아니지만, 복귀 시점을 곧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며 이번 주중 국회에 복귀할 뜻을 재차 확인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거듭 복귀를 요청하는 상황이라 이번 주말까지는 복귀를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25일 비대위원회의에 원내대표가 참석했으면 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하고 일단 자신은 더불어민주당이 금주 국회 본회의 개최를 강행할지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 ‘한시적 상임위원장 독점’ 방안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민주당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보라”고 말했다.

원구성 협상 재개 조건 등 통합당의 대응 방안이 명확하지 않다는 여당의 문제 제기에 대해선 “전략적 모호성도 우리의 전략”이라고 일축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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