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범시민 대책위 7차 회의서 발언

권영진 대구시장
“아직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대구 유치는 끝나지 않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코로나19 극복 대구 범시민 대책위원회 7차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시장은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이 최종적으로 대구 카톨릭 의료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이 최종 경합을 했다.”면서 그러나 “부산 양산부산대병원으로 결정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유감의 이유도 설명했다.

지금 정부는 3개 권역에 하나씩 병원을 만들겠다고 했으며 호남권, 충청권, 영남권 이렇게 하나씩 계획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호남권에는 인구가 515만 명밖에 되지 않으며, 충청권에는 인구가 550만 명에 1개씩 감염병 전문병원을 만들기로 한 반면 영남권 인구는 1280만 명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1개만 둔다는 것은 인구 기준으로 볼 때 형평성에도 크게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권 시장은 인구 비례로 볼 때는 영남권에는 감염병 전문병원 하나 가지고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게다가 대구경북민들이 부산 양산대병원을 이용하기에는 거리상 너무 불편하다는 것.

권 시장은 “부산양산대병원 감염병 전문병원은 사실상 대구경북으로 보면 거기를 이용하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남권 지역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서는 2개 이상의 감염병 전문병원이 반드시 설치돼야만 한다.”면서

“아직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에 대구 유치는 끝나지 않았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시장은 “ 계속해서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 유치 대구 유치와 관련해서 우리들의 노력은 계속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원(범시민대책위원회)님들 그리고 우리 대구 의료계에서도 계속해서 포기하지 않고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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