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학교마다 강의 방법 고심…대면 수업땐 방역 지침 준수

경북대 본관 전경.
여름 계절학기가 다가오면서 각 대학들은 대면·비대면 수업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각 대학들은 일부 실습 과목 등을 제외하고 1학기를 비대면 강의로 진행했다.

계절학기의 경우 각 학교마다 시행 방법이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대는 전 강좌 비대면 강의를 원칙으로 하지만 대면 수업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대면수업 충족 요건을 갖춘 강좌 중 제한적으로 대면강의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강인원 30명이내, 수강인원 대비 3배 이상의 강의실, 방역물품 등 강의실 환경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출석시험과 절대평가가 원칙이며 대면강의 시행시 단과대학 자체 방역계획을 수립, 시행하도록 했다.

23일 기준으로 총 6990명이 수강신청을 했으며 지난해 여름계절학기를 신청한 8263명보다 줄었다.

여기에 수강변경 등에 따라 인원수는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계명대는 대면 수업이 원칙이며 원격 수업을 시행할 경우 실시간 진행을 원칙으로 정했다.

코로나19로 개강이 늦춰짐에 따라 계절학기 일정도 미뤄져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수강신청을 진행한다.

현재 강좌 개설 시 대면 수업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실험·실습 과목은 대면 수업이 이뤄진다.

대면 수업을 진행하면 교수와 학생 등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강의실에 들어갈 수 없다.

입실 전 발열 검사가 진행되며 수업 이외의 모든 단체 활동은 금지 된다.

대구가톨릭대도 대면 수업을 실시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엄격히 준수한 가운데 수업이 운영되며 QR코드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상태와 동선을 철저하게 관리한다.

대구대는 계절학기 수업은 일부 온라인 수업을 제외하고 대면 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한의대는 대면·비대면으로 나눠 시행하기로 결론 냈다.

1학기 수업때와 같이 강의실 입실전 발열체크와 손소독, 마스크 착용, 정기적으로 소독 등 방역수칙을 엄격히 적용된다.

올해 여름계절학기는 예년에 비해 20%정도 수강인원이 줄어들 것으로 파악했다.

영남대는 여름계절학기 30개 강좌가 개설되는데 대부분 대면 수업으로 진행된다.

30개 강좌 가운데 9개 강좌는 코로나19와 무관하게 원래 인터넷 강의로 개설되는 강좌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Webex 활용 실시간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한다.

다만 실험·실습·실기 수업은 대면 수업으로 진행하며 기간은 다음달 8일부터 4주간, 수업일수는 15일이다.

안동대는 계절학기에 14과목을 개설, 이중 4과목만 대면수업을 하고 나머지는 비대면 수업(실시간 화상이나 동영상 강의 등)으로 진행된다.

다만 당시의 상황을 고려해 수업 진행방식이 유동적일 수 있다.

오는 25일께 비상관리위원회를 열어 계절학기의 수업 방식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김윤섭·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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