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번호 체계 도입 등 7월 1일부터 본격 추진

오는 7월 1일부터 103개 농어촌버스 노선을 110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하는 등 농어촌버스 운행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의성군
의성군은 오는 7월 1일부터 103개 농어촌버스 노선을 110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하는 등 농어촌버스 운행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이번 개편은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대한 맞춤형 교통서비스 제공과 버스 운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조치다.

먼저, 편리성 확보를 위해 권역별 번호체계를 도입했다.

목적지까지 알기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3자리 번호를 부여했다.

권역 구분은 가장 많은 노선이 경유하는 △의성권역을 ①번으로 △사곡권역 ④번, △점곡·옥산권역 ⑤, △단밀·구천권역은 ⑨번으로 설정했다.

LED 행선지 표지판을 부착해 노선번호를 보면 운행지역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의성읍 순환버스 기능 강화를 위해 편 방향 운행을 양방향 운행으로 조정했으며, 농어촌버스 2대를 증차해 금성·비안면 등 10개 마을에 새로 버스를 투입했다.

운행횟수는 하루 196회에서 206회로, 하루 운행 거리는 7153㎞에서 7427㎞로 확대했다.

또한, 노선개편 연착륙을 위해 농어촌버스 안내 도우미도 운영한다.

주요 거점(의성·금성·봉양·안계면)에 현장안내원 7명, 군청과 농어촌버스회사에 전화상담원 2명을 배치해 변화된 버스노선을 주민들에게 안내토록 했다.

농어촌버스 운행이 어려운 대중교통 소외지역에는 행복 버스를 운행한다.

행복 버스 도입을 위해 작년 3월 주민설명회 개최에 이어 같은 해 12월 사업자를 선정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미니버스(16인승) 4대가 사곡·봉양·비안·안평면 37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권인 읍·면 소재지로 하루 4회 운행한다.

이용요금은 일반 기준 1300원(농어촌버스요금)으로 교통카드 사용 시 100원 할인, 그 외 지역으로 이동 시 1시간 이내에 환승이 가능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농촌형 교통모델 구축으로 군민에게 질 좋은 교통서비스 제공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대된다”며 “노선개편이 확정됨에 따라 지속적인 안내와 홍보를 통해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